Jan 062015
 

212일째, 2014년 12월 29일,

Auckland Zoo를 갔어. 원래 일찍 가려고 했는데, 한나 이유식도 먹이고 가기로 해서 동물원에 도착하니 점심 때가 되었어. 입장 하기 전에 공원 안에서 테이크아웃 해온 햄버거로 점심을 먹었어. 한나에게도 닭가슴살을 조금식 떼어 줬는데 엄청 잘 먹었어. 동물원 안으로 가니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 거의 다 아이들을 동반한 사람들이었지. 햇볕이 정말 강한 날이여서 단단히 햇빛 차단을 하고 동물원 구경을 시작했어. 근데 한나에게는 무리였던 거 같아. 하여간 4시간 넘는 시간동안 별루 안 보채준 덕분에 잘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왔어.

213일째, 2014년 12월 30일,

엄마의 Timeout. 엄마가 Amy 이모랑 외출 나간 사이, 아빠가 한나를 돌봤어. 근데 한나가 엉덩이를 들썩 들썩 하더니 Activity walker에 기대어 서더라구. 조만간 걸어다니려나봐.

214일째, 2014년 12월 31일,

2014년의 마지막 날. 비가 오기 전에 잔디깎는다고, 오전에 열심히 낙엽 줍고 잔디깎았어. 잔디 깎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다음에 이사가는 집에 잔디가 많으면 없애버리고, 되도록 없는 집으로 가야할 거 같아. 오후 늦게는 유모차에 한나를 태우고 카운트다운에 먹거리 살 겸 산책 겸 해서 갔어. 장본 후 엄마가 계산하고 나오길 기다리는 데, 처음보는 카운트다운 여성 점원이 한나에게 다가와서는 귀엽다고 하고 갔어. ㅎㅎㅎ

215일째, 2015년 1월 1일,

이틀동안 한나를 집에만 있게 했더니, 1시간 놀고 낮잠 자고 하더라구. 그래서 쇼핑몰 강행군 다시 시작! Sylvia park 쇼핑센터를 갔어. 다들 놀러갔는지, 평일 낮 가장 한가한 시간대보다 더 한산했어. 도착하자마자 푸드코트가서 점심을 먹었어. 역시나 아빠는 Fish and chips를 시켰는데, 한나랑 나눠먹었지. Warehouse 들려서 이것 저것 산 다음, 한나 수유하고 집으로 돌아왔어.

216일째, 2015년 1월 2일,

Botanic garden에 갔어. 아침 일찍 가서인지 주차하기도 괜찮았어. 근데 햇빛이 너무 강해서 한나 수유하고 나서는 커다란 나무가 있는 곳에 앉아서 한나 잠도 좀 재우고, 라면도 먹고, 쉬기도 하고 그랬어. 소풍가기 참 좋은 장소였어.

217일째, 2015년 1월 3일,

토요일 대청소를 했고, Reality agency와 미팅이 있었어. 사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너무 커서 옮기려고 계획중이었거든. 1년 밖엔 살지 않았고, 한나가 태어난 첫 집인터라 고민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작은 집으로 가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엄마 아빠가 심사숙고끝에 내린 결정이야.

218일째, 2015년 1월 4일,

Shakespear regional park 가는 날이라서 아침부터 엄청 서둘렀어. 어제 밤에 미리 준비를 다 해두긴 했는데도 정신이 없었지. 교회 예배 끝나고 나서 공원에 도착하니 거의 12시가 다 되었는데, 일행들이 다 도착하질 않아서 먼저 도착한 사람들끼리 Cockle를 캐러 나갔어. 캐고 보니 사람들이 도착했더라구. 거의 1시 30분이 되어서야 고기를 굽기 시작했는데, 정말 다들 정신없이 먹었지. 그 와중에 한나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먹었는데, 나중에 엄마한테 들어보니 엄청 많이 먹었다고 하드라고. 고기 먹고 과일 먹고, 캐온 Cockle 삶아서 먹고, 라면도 먹고, 다시 Cockle을 줍고 난 후 집으로 왔는데, 시간이 많이 늦기도 하고, 한나도 공원에 있는 동안 거의 잠을 자지 않아서 인지, 많이 울고 보챘어. 그래도 사람들하고 어울려서 장시간 밖에서 있을 정도로 한나가 많이 컸구나 싶었어.

아빠가,

  2 Responses to “31주차 한나 육아 일기”

  1. 안녕하세요. 해밀턴에 거주중인 c++ 10년 개발자입니다. 고용주입장에서 레터만 써주면 되는데도 왜이리 비자를 문제삼을까요. 회사에서도 잘 모르는 것인 모양인지요. 가족들 다 끌고 들어왔는데 힘드네요.

    MadForFamily Reply:

    @준강,
    사실 회사가 급하지 않으면, 굳이 “비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를” 사람을 고용하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지 않은 사람들만 찾아도 충분할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쉽게 비자취득이 가능함을 모르고 있다면 job offer 문서만 있어도 광고의무없이, 쉽게 워크비자 취득이 가능함을 커버레터 등에 기재해서 인사담당자가 “인지”하고 구인 프로세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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