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222014
 

한나에게,

198일째, 2014년 12월 15일, 엄마가 한나 데리고 Botany 도서관에서 하는 play group에 갔는데 카카오톡을 사진을 보내면서 너무 귀엽다고 하더라구. 그런데 회사 인터넷이 안 좋아서 확인을 못하고 집에 와서야 봤어. 루돌프 머리띠를 하고, 빨간색 유모차에 앉아있는 사진이었는데, 아빠인 내가 봐도 조금 귀엽더라구. 점점 이뻐지나봐.

199일째, 2014년 12월 16일, 엄마가 오후에 침 맞으러 가야해서 아빠가 일찍 퇴근해서 2시쯤에 집에 왔어. 한나는 1시 10분쯤에 잠들어서 자고 있었는데, 무려 4시 30분까지 낮잠을 잤어. 덕분에 아빠는 휴식을 취할 수 있었어. 그리고 드디어 통목욕을 끝내고 욕실에서 다른 방식으로 목욕을 했어. 바디워시를 사용해서 머리랑 몸을 씼었거든. 그리고 지난 번에 샀던 보행기를 드디어 개봉했어. 너무 볼륨이 커서인지 나오는 멜로디에 처음에 좀 놀랐다가 차츰 적응해나가더라구. 보행기에 의지한 채 서있게 해주니 정말 좋아했어. 근데 기어다니는 걸 건너뛰고 걷는 걸 바로 할지도 모르겠다.

200일째, 2014년 12월 17일, 6주나 미뤄졌다던 여름 때문일까, 하루 종일 비가 오고 후덥했어. 그래서 엄마는 외출을 포기하고 간만에 한나랑 집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

201일째, 2014년 12월 18일, 어느 사이엔가 꼿꼿하게 앉아있는 한나를 발견했어. 가끔 옆이나 뒤로 엎어지긴 해도 말이야. 좀 있으면 안정적으로 앉을 수 있겠지?

202일째, 2014년 12월 19일, 최근에 한나가 밤에 10시간 넘게 자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거 같아. 엄마 아빠도 조금 편해졌어. 고마워.

203일째, 2014년 12월 20일, 저녁에 간만에 고기 파티를 했어. 모종 사다가 심은 깻잎을 첫 수확해서 갈비살을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었어. 그런데 한나가 먹고 싶어하는 거 같은 거야. 엄마가 기름기 별루 없는 부위를 잘라서 일일이 잘게 찢어서 한나를 하이체어에 앉혀서 먹여봤어. 그런데 한나가 너무 잘 먹는 거야. 아마 100 그램 정도를 다 먹은 거 같아.

204일째, 2014년 12월 21일, 오랜만에 Forrest Hill 교회에 나갔어. 교회 지인들도 만나고, 맛있는 것도 사먹고 할 겸 해서 아침 일찍 준비해서 갔어. 근데 아직도 낯가림이 심해서 사람들이 너무 가까이 오면 한나가 울먹였어. 교회안에서 수유를 시도했는데 30ml밖에 안 먹었는데, 혹시나 해서 차 안에서 먹여보니, 약간의 밀고 당기기 끝에 남은 분유를 모두 먹었어. 덕분에 한나 기분도 좋아지고 해서, 그냥 집에 가려고 했던 계획을 바꿔서 아빠가 좋아하는 식당으로 가서 Amy 이모랑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어. 먹는 내내 별루 보채지 않아줬어. 기특했고 참 한나가 많이 컸구나 싶었어.

아빠가

Dec 142014
 

한나에게

191일째, 2014년 12월 8일, 한나가 이유식을 무려 134 그람이나 먹었어. 그걸 먹고도 목욕 후에 분유도 꽤 많이 먹었구. 봉그랗게 솟아오른 한나의 배를 보면 흐뭇해져.

192일째, 2014년 12월 9일, 엄마가 침 맞으러 가서 아빠가 한나를 오전동안 봤어. 조금씩 혼자 앉아있으려는 모습이 보여.

193일째, 2014년 12월 10일, 퇴근하고 오니 엄마가 부엌에 있었는데 뒷 모습이 조금 이상해보였어. 알고 보니, 이유식 먹인 후에 한나를 싱크대에서 씻기고 있는 거였어. 깨끗이 닦은 싱크대에 한나는 앉아있을 수 있고, 높이도 적당해서 엄마가 좋아했어. 조금 놀다가 졸려하는 듯 해서 침대에 내려놓으니 기다렸다는 듯 별루 안 보채고 잠들었어. 요즘 한나가 혼자 앉아있으려고 하는 중인데, 아마 다음 주 정도면 넘어지지 않고 앉을 수 있을 거 같아.

194일째, 2014년 12월 11일, 한나가 훌쩍 커버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 없겠지만, 만약 그럴 수 있다면, 한나가 태어나던 그 날로 돌아가서, 졸지 않고 엄마를 지키고, 좀 더 의연하게 한나와의 만남을 준비할 수 있을 거 같아. 그렇게도 힘들었던 수유도, 기저귀 갈기도, 목욕도, 재우기도, 놀기도 더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말이야. 첫 아이라서 그랬어. 한나가 잘 이해해 줬으면 좋겠어. 아빠의 일기, 그리고 엄마의 일기를 혹시라도 나중에 보면, 젖병 수유 하다가 힘들게 한 거, 조금 짜증냈던 거, 서운하게 울렸던 거, 바보같이 잘 못 해줬던 거 모두 용서해줘. 너무 울고 보채고, 너무 짧게 잔다고, 너무 짜증만 낸다고 투덜거렸던 것들도 이해해줘. 그래도 엄마 아빠는,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어. 그것만 알아줬으면 좋겠어. 그런 모든 것들은 견디어 내고, 이제 혼자서 앉으려고하고, 엄마 아빠가 웃어줄 때마다 방긋 웃음으로 대답해 주는 한나를 보면, 아직도 한나가 엄마 아빠의 딸이라는 게 가끔은 믿기지가 않아.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한나야.

195일째, 2014년 12월 12일, 한나가 처음으로 완벽하게 뒤집기한 날이야. 누운 자세에서 엎드린 자세로의 완벽한 전환이었어.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수많은 실패를 딛고 스스로 해내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어. 참 기특해.

196일째, 2014년 12월 13일, 오랜만의 강행군이었어. 유모차 고장나서 아빠가 아기띠로 한나를 안고 돌아다녔는데 아무래도 엄마가 쉽게 사용할만한 유모차가 있어야 할 듯 해서 고민 끝에 조금 가볍고 엄마 차에 쏙 들어가게 접히는 모델로 바로 샀어. 그 유모차에 타고 쇼핑도 하고 쇼핑몰안에서 커피랑 머핀도 먹고 Warehouse 가서 이것 저것 사다보니 시간이 엄청 흘러있었어. 집으로 돌아오니 어느새 한나 이유식 먹을 시간이라서 부랴부랴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했어. 그런데 한나가 처음으로 앉은 자세에서 엎드린 자세로 완벽하게 전환한 날이야. 축하해.

197일째, 2014년 12월 14일, 어제까지 한나 찍은 사진들을 열심히 골라서 Harvey Norman에 가서 사진 인화를 맡기고 Sylvia park 쇼핑몰로 갔어.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시즌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정말 엄청 많았어. 도착하자 마자 푸드코트에 가서 피쉬 앤 칩스랑 스시등을 사서 먹었어. 피쉬 앱 칩스의 생선을 조금씩 떼어서 주니 냠냠냠 잘 먹어서 기특했어. 엄마 다이어리도 사고 한나 수유(처음으로 밖에서 165ml 완샷했어!)도 하고 하다 보니 시간이 되어서 식료품 좀 사고 집으로 돌아왔어. 돌아오는 길에 사진을 픽업해서 집에 와서 봤는데 좀 양이 많더라구. 그 중에 두 장 정도는 캔버스로 인화하려고 하는데 어떤 걸 해야 할지 고민이 조금 돼.

아빠가

Dec 092014
 

한나에게,

184일째 2014년 12월 1일, 엄마가 오전에 한나랑 Mainly Music 가려고 했는데, 시간을 잘못 기억해서 못 갔나봐. ㅎㅎㅎ

185일째 2014년 12월 2일, 엄마가 침 맞으러 가야 해서 오전에 Sick leave를 썼어. 분유 먹이고 놀다가 재우려고 하는데, 한나가 엄청 울어댔어. 11시 넘어서야 겨우 잠이 들었어. 점점 한나 재우기가 힘들어지고 있어. 저녁에 와보니 엄마가 한나 얼굴을 씻기고 있었어. 닭가슴살 이유식을 먹였다고 하더라구. 소고기도 잘 먹고 닭가슴살도 잘 먹고 이유식 좋아해서 정말 다행이야. 목욕 후에도 분유를 100ml나 먹고 거의 보채지 않고 잘 잠들었어.

186일째 2014년 12월 3일, 엄마가 한나랑 같이 Play group에 갔나봐. 다른 아기들도 신기해하고 그랬다고 했어.

187일째 2014년 12월 4일, 또 다른 Play group에 갔다가 Pumpkin patch가 세일중이라서 엄마가 한나옷을 사왔더라구. 청반바지랑 노란 반팔티였는데, 정말 이뻐보였어.

188일째 2014년 12월 5일, 저녁에 퇴근하고 오니 엄마가 한나를 막 씻기고 있었어. 이유식 먹였는데 잘 먹었다고 하드라구. 오전에는 Shirley 할머니 집엘 갔는데, 할머니가 안으니까 막 울었다고 했어. 낯가림이 너무 심하면 힘들텐데 말이야. 목욕 후에는 분유 한번 더 먹고 잠이 들었어. 그런데 잠든지 1시간 밖에 안되었는데 한나가 우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한나 사진 고르다가 놀라서 달려가서 안아주니,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다시 곯아 떨어지더라구. 밤 11시 좀 넘어서 깨서 분유 먹고 잘 잠들었어.

189일째 2014년 12월 6일, 어제 11시 넘어서 잠든 후 아침 7시 30분쯤이 되어서야 한나가 깼어. 조금씩 조금씩 오래자는 거 같아. 엄마가 아침에 침 맞으러 가야 해서 청소도 미루고 한나랑 같이 있다가 10시쯤 되어서 수유를 시도했는데 너무 졸려서인지 안 먹길래 그냥 재웠어. 엄마가 침 맞고 와서는 정신이 없었어. 한나 이유식 먹이고, 엄마 아빠도 점심 먹구, 엄마 친구네 집들이 용으로 주먹밥도 만들고, 부랴부랴 집을 나섰어. 엄마 친구네 집 가보니 전 직장 동료들이 많이 와 있었어. 근데 한나가 낯가림이 심해서 사람들한테 안겨보라고 해보지도 못했어. 분유도 겨우 겨우 달래서 먹이고, 잠을 재웠는데, 시끄러운 소리에 자다가 깨서 한나가 많이 힘들어했어. 집에 와서 목욕하고 분유를 다시 먹여봤는데, 먹지도 않아서 그냥 재웠어. 한나 재우고 낯가림에 대해 찾아보니 걱정과는 달리 정상적인 거였어. Eda랑 Vicent네 아들인 Leon은 coffee group이랑 play group을 주구장창 다녀서인지 낯가림이 거의 없었거든. 혼자서도 잘 놀고. 근데 한나는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닌가봐. 엄마 아빠랑 애착이 잘 형성이 되어서 낯선 사람을 잘 구별하고 두려워하는 거지. 특히나 낯선 사람들로 가득찬 환경은 한나에게 정말 힘든 환경인 거 같아. 지난 번 Tom 아저씨네 갔을 때는 사람이 적어서인지 금새 마음을 열고 놀기도 하고 웃어주기도 하고 그랬거든. 그래도 낯가림이 심하다는 게 엄마 아빠와의 강한 애착때문이라서 오히려 기뻐해야 할지도 몰라.

190일째 2014년 12월 7일, 아침에 집 근처 St. Columba 교회에 갔다가 근처 회전스시집에서 점심을 먹었어. 근데 교회에서 유모차 바퀴를 고정하는 클립을 잃어버렸어. 집에 와서는 어제 못한 청소를 깔끔히 했어.

아빠가

Dec 022014
 

한나에게

177일째 2014년 11월 24일, Sick leave 첫 날이야. 점심을 먹고 한나를 데리고 Sylvia park 쇼핑몰엘 갔어. 한나 줄 장난감도 사고 장도 볼 겸해서 갔어. 쇼핑하다가 커피도 한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지. 집에 와서 옷을 갈아입히려는데, 금요일날 발견되었던 두드러기 비슷한 발진이 좀 심해진 거 같아보였어. 부분 부분 부어올랐던 발진이 전체적으로 퍼져 있었어. 걱정이 되어서 집 근처 24시간 병원에 갔어. 근데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 대기시간만 1시간 반이 걸렸어. 급하게 오느라, 아기띠도 유모차도 안 챙겨와서, 졸려서 보채는 한나를 안아주느라 엄마 아빠 팔이 좀 안 좋아졌어. 하필이면 유모차도 아기띠도 다 차에서 꺼낸 후에 병원에 갔거든. 그리고 잠자는 시간이 넘었는데 낯선 곳에 와서인지 잠을 못 이뤄서 한나가 많이 힘들어했어. 집에 오자마자 수유를 하고 재웠는데 다행히 빠르게 잠이 들었어. 한나 데리고 갈 때에는 무조건 아기띠나 유모차를 가져가야 겠어. 이러다가 아빠 손목도 안 좋아질 듯 하거든.

178일째 2014년 11월 25일, 엄마가 아침에 침 맞으러 간 동안, 아빠는 한나를 데리고 근처 교회에서 열리는 Korean play group에 갔어. 갔더니 남자아기 9명, 조금 큰 여자 아이 1명, 한나보다 어린 남자 아기 1명이 있었고, 모두 엄마들이었어. 조금 어색하더라구. 1시간 자유시간 후에 율동시간이었는데, 한나가 많이 졸려해서 먼저 나왔어. 다음엔 엄마랑 같이 가면 좋겠다. 교회가 Botany 쇼핑센터 바로 옆이라서, 한나를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을 했어. 차에 태우고 어쩌고 하다보면 잠이 깨버릴 거 같았거든. 걷다보니 한나는 어느새 잠이 들었지.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침 맞고 돌아온 엄마랑 합류해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어. 새로 정한 스케쥴대로 2시 수유, 6시 수유, 목욕 후 8시 수유 후 취침을 하려고 노력중인데, 7시에 잠들었다가 8시에 잠깐 깼다가 다시 잠들고,  다시 9시쯤 깼다가 다시 잠들었어. 산책을 너무 오래해서인지, 생활리듬이 깨어져서인지 모르겠어.

179일째 2014년 11월 26일, 한나가 무려 8시간 넘게 연속으로 잤어. 잠들기 시작한 후 완전히 깬 걸로 치면 거의 11시간이구. 아무래도 긴 산책으로 피곤해서인듯 해. 그래서 또 점심 때쯤해서 엄마랑 Pakuranga 쇼핑몰에 놀러갔어. 엄마 친구 집들이 선물도 사고, 트리용품도 사고, 시간이 되어서 Parenting room에서 한나 수유를 했는데, 무려 160ml나 먹었어. 밖에서 먹은 걸로는 최고양이지. 저녁이 되어 목욕을 하고 아빠가 재우려는데, 한나가 울어도 한참을 울어댔어. 겨우 달래서 내려놓으니까 잠시 잠들었다가 다시 울기 시작했어. 슬슬 한나에게 “좌절”을 가르쳐야 할 시기가 가까워진 거 같아. 우는 걸로는 해결이 안된다는 걸 알려줘야 할 듯 해.

180일째 2014년 11월 27일, 원래는 보타니 도서관에서 하는 Mainly Music 이라는 Play group에 가려고 했는데, 시간을 잘못 기억해서 결국 못 갔어. 3일 연속 강행군을 해서 인지는 몰라도 집에서 있다 보니 피곤해서 잠만 잤어. 근데 오늘은 한나가 낮동안에 아예 수유를 거부했어. 10시에는 아예 안 먹고, 오후 2시에는 40ml, 6시가 되어야 120ml 정도를 먹었을 뿐이야. 걱정되어서 오전 10시랑 오후 6시에 이유식을 먹이긴 했지만, 갑작스레 먹는 양이 줄어서 걱정이 많이 돼.

181일째 2014년 11월 28일, 이번에는 warehouse에 트리 사서 갔어.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갑자기 생각나서 Eastern Beach에 들려서 한나에게 처음으로 바다를 보여줬어.

182일째 2014년 11월 29일, 유모차를 타고 산책겸 해서 집 근처 카운트다운이랑 식료품 마트를 다녀왔어.

183일째 2014년 11월 30일, 처음으로 한나가 고기 이유식을 먹었어. 소고기 이유식이었는데, 엄마가 신선한 소고기를 사서 만들었어.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정말 안심이 되었어. 분유는 좀 적게 먹어도 이유식을 잘 먹으니까 한시름 덜었어. 그리고 오늘은 한나가 본격적으로 기기 시작했어. 엉덩이를 들었다가 밀면서 조금씩 앞으로도 가고 방향도 바꾸고 말이야. 저녁에는 Tom 아저씨네 집에 놀러갔어. 다행히도 낯선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낯가림하지는 않았어. 웃어도 주고 해서 사람들이 좋아했어. 근데 아빠가 너무 늦게까지 머무르는 바람에 집에 오니 10시가 넘어버려서 목욕도 못하고 그냥 재워야 했어.

아빠가

Nov 282014
 

1.Skilled Migrant Category
EOI 점수 140점 이상일 경우 자동 채택되지만, 잡이나 잡오퍼가 없을 경우 최대 9개월까지의 Job search visa(=open work visa)를 주고 구직활동을 하도록 해주며, 구직에 성공할 경우 영주권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140점 미만일 경우는 2주마다 행해지는 채택 과정에서 채택될 수 있지만, 최근 채택 내용을 보면 잡/잡오퍼가 없고 140점 미만인 경우 채택된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참고  History of selection points).

예를 들기 위해, 30대 기혼자, IT관련 학과 학사 졸업, 전공 관련 경력 6년 이상, IELTS 6.5 보유, 현재 한국에서 근무중, 배우자 또한 학사 졸업, 뉴질랜드에는 가본적도 없음으로 가정해보자.

Age : 대략 30대이므로 25점
30 points: 20-29 years
25 points: 30-39 years
20 points: 40-44 years
10 points: 45-49 years
5 points: 50-55 years

Close family : 가족이 뉴질랜드에 없으므로 0점
10 points for close family in New Zealand.

Skilled employment : 잡오퍼 혹은 일하는 상태가 아니므로 0점
50 points: job offer
50 points: working in a skilled job in New Zealand for less than 12 months
60 points: working in a skilled job in New Zealand for more than 12 months.

Bonus points : 뉴질랜드내에서 일하는 중도 아니고 뉴질랜드내에서 일하기 위한 잡오퍼도 없으므로 0점
10 points: work in an identified future growth area
10 points: work in an area of absolute skills shortage
10 points: work in a region outside Auckland
20 points if partner has a skilled job or job offer.

Work experience in skilled employment : 6년 이상이므로 20점
10 points: 2 years
15 points: 4 years
20 points: 6 years
25 points: 8 years
30 points: 10 years.

Bonus points for work experience in New Zealand: 뉴질랜드 가본적도 없으므로 0점
Five points: one year
10 points: two years
15 points: three or more years.

And if the work experience is in an identified future growth area:
10 points: 2 to 5 years experience
15 points: 6 or more years experience.

And if the work experience in an area of absolute skills shortage: 요거(목록)에 해당된다고 가정하여 15점(사실 이 점수가 애매함. New Zealand 내에서 잡이 있는 상태에서만 적용가능한지 헷갈림)
10 points: 2 to 5 years
15 points: 6 or more years.

참고
identified future growth area와 absolute skills shortage 보너스는 동시 신청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자세한 것은 이민 어드바이저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동료들 신청하는 걸 보면 대부분 absolute skills shortage로 신청했다고 들었다.

Qualifications : 경력과 연관있는 학사 졸업으로 가정하여 50점
40 points: recognised level 4-6 qualification (e.g. trade qualification, diploma)
50 points: recognised level 7 or 8 qualification (e.g. bachelor degree, bachelor degree with honours)
60 points: recognised level 9 or 10 post-graduate qualification (masters degree, doctorate)

Bonus points for qualifications: absolute skills shortage에 해당하는 학사 졸업으로 가정하여 10점, 그리고 배우자가 학사 졸업한 것으로 가정하여 20점
10 points: two years full-time study in New Zealand completing a recognised bachelor degree New Zealand qualification
10 points: One year of full-time study in New Zealand completing a recognised post-graduate New Zealand qualification
15 points: two years of full-time study in New Zealand completing a recognised post-graduate New Zealand qualification
10 points: qualification in an identified future growth area
10 points: qualification in an area of absolute skills shortage
10 points if your partner holds a level 4-6 qualification
20 points: if your partner holds a level 7+ qualification

It’s time of truth. 이제 점수를 계산해보자.
나이 25점
경력 20점
본인 absolute skills shortage 경력 보너스 점수 15점
본인 학사 졸업 50점
본인 absolute skills shortage 학력 보너스 점수 10점
배우자 학사 졸업 보너스 20점
= 140점

엇? 140점이 나왔다. 가장 이상적인 경우로 보인다. 부부 모두 고학력자이며, 주 신청자의 경우 absolute skills shortage에 속하는 학력 보유 및 연관있는 분야에서 6년 이상의 경력이 있다.  잡/잡오퍼가 없기는 하지만 140점이 나오는, 뉴질랜드 이민성이 추구하는 Skilled Migrant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싱글이라면 배우자 학력 보너스 점수 20점이 없으므로 120점에 머물게 된다. 그렇다면 이 점수를 채워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2.Working Holiday Visa
만 30세이하라면,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최적일듯 하다. 27세부터 30세까지 3년 정도의 경력을 쌓은 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구직활동을 해보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한-NZ FTA 발효 이후 워킹홀리데이 비자의 주요 제약 사항이었던, 한 고용주별 3개월 근무 제약이 사라진다고 한다. 사실 그 제약이 있더라도, 괜찮은 경력(3~5년)이 있다면 취직이 아예 안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대부분의 구인 공고가 뉴질랜드에서 일할 수 있는 비자 소지자(시민권자, 영주권자, 워크비자)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명시하는데,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그 중의 하나가 아니기는 하다. 그래도 정말 회사가 원하는 인재라면, 계약직 채용 후 영주권이 나오면 permanent로 전환해주기도 하는 거 같다. 같은 날 입사한 회사 동료가 바로 이 케이스이다. 3개월 제약이 사라진다면, 가장 손쉬운 방법일듯 하다. 도전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물론 만 30세 미만인 경우에 한해서이다.

3.학교/과정 다니는 중 혹은 졸업 후 Job Search Visa로 구직활동
잡오퍼 없이 EOI 140점이 안되는 경우 달리 해볼 수 있는 건, Job search visa가 나오는 과정을 등록하여, 학교에 다니는 중 혹은 수료 후 job search visa 기간내에 구직에 성공하는 방법뿐이다. 물론 Job search visa가 나오지 않는 과정을 등록하여 과정을 다니는 중에 시도해보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그 확률이 쉽지는 않을듯 하다.

능력이 좋다면, 학교에 다니는 중에도 바로 Full-time permanent job을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회사 동료 중 한명이 시도했던 파트타임에서 정규직으로 점프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sjs.co.nz는 학생들 혹은 파트타임 잡에 특화된 job search site이다. 회사 동료도 이 사이트를 통해 파트타임잡을 한 후 바로 정규직으로 전환된 케이스이다. 이 마저도 안되면, 수료 후 나오는 job search visa 기간 동안 구직활동에 전념하는 수 밖에는 없다.

4.Open Work Visa via partnership
싱글을 위한 마지막 방법은 partnership을 통한 길이다. 한국에서도 안 생기지만, 혹시 뉴질랜드에서는 생길 수도 있으니까 고려해볼 수 있다. partnership을 통해 얻을 수 있는 open work visa는 강력하고 빠른 방법 중 하나일듯 하다.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첫번째는 partnership open work visa로서 partnership 관계에서 대략 수개월 이상(6개월?)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두번째는 partnership residence visa인데, 1년 이상의 partnership 관계를 요구한다. partnership이란, 지속적인 동거 관계를 의미한다고 보면 좋다. 동거 상태임을 증빙하기 위한 공동명의 주거 계약서, 공동 명의의 전기/수도/인터넷/전화 등의 고지서, 공동 생활비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공동 명의 계좌, 부모/친구 등의 레터, 사진 등이 일반적으로 증거자료로 사용된다. 한국에서의 동거도 가능하지만, 공동명의의 자료(주거계약서, 계좌 등)가 없다면 인정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한 가지 더 첨언하자면, partnership을 서포트하는 main applicant가 최근 몇년 사이에 다른 누군가를 support해준 적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Visa 지원을 빌미로 한 부적절한 관계를 방지하는 조항으로 보인다.

IT분야 종사자가 얻을 수 있는 잇점은 엄청나다. Absolute skills shortage에 속한다면, 고용주 입장에서 해야 할 일이, 레터 써주는 일 밖엔 없다. 그 이외의 직업군의 경우, 외국인(시민권자, 영주권자, 워크비자 소지자 제외한 나머지) 고용을 위해서는, 해당하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는 증거자료가 필수이다. 이를 위해 구인 광고를 일간지나 인터넷 사이트 등에 합리적인 기간 동안 공지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의 노력 이후에도 적절한 사람을 찾지 못했음을 증빙해야 하는 것이다.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험난한 과정이다. Labour market search라고 불리는 이 조건은 내국인(다시 말하지만 시민권자/영주권자/워크비자 소지자)을 최우선 고용하도록 하는 안전장치이다. 이 조항이 Absolute skills shortage 직업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른 분야와 비교하면 정말 엄청난 혜택이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가능한 방법만을 제시해보기 위함일뿐 부정확한 내용이 없다고 확언할 수 없는, 그저 추정에 불과하다. 정확한 것은, 뉴질랜드 이민성에 등록된 이민 어드바이저를 통해 얻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데, 인터넷에 올려진 얼굴도 모를 누군가의 글을 읽고 실행에 옮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댓글이나 메일로 알려주시면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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