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새 단장하기

1년여전쯤 늙은 초짜 목수 친구가 만들어준 자그마한 벤치가 많이 상해버렸다. 현관문앞에 놓여져서 비에 노출되어 있고, untreated된 소나무 재질이여서 군데 군데 거멓게 물들고 그랬다. 와이프가 stain하자고 해서, 나무 청소하는 세제와 oil 베이스의 stain을 사와서 작업했다.

PrepMax

조그마한 플라스틱 통과 설겆이할 때 쓰는 스폰지를 가지고 위의 용액(일정량의 물을 넣어서 희석 후 사용)을 가지고 박박 문지른 후 물로 깨끗히 세척해서 말렸다. 물론 고무장갑을 껴서 손을 보호해야 할 정도로 강한 세제이니 주의해야 한다. 하수구 쪽 흘러가는 쪽에 아직도 허연 자국이 남아있는 걸 보니 장난 아니게 독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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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웠던 벤치가 나름 깨끗해졌다. 군데 군데 나무 섬유질이 일어나 있었다. 아마도 너무 세게 문지른 부분인 거 같다. 그리고 세제도 나무 섬유질을 약간 녹여가면서 세척하는 방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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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 통에 조금씩 따라가면서 페인트용 붓으로 골고루 칠하고 그늘에 말려 두었다. 근데 와이프가 색이 너무 진하다고 한다. 다음엔 더 연할 걸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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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이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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